[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헬로비전의 권역 내 케이블 기가 커버리지가 99%까지 확대됐다. LG유플러스의 인터넷 망을 임차해 기가 인프라를 추가 확보한 영향이다.
LG헬로비전은 18일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케이블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기가인터넷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 직원들이 자사 기가인터넷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이번 협력으로 LG헬로비전은 기존 서비스 권역 내 기가 커버리지를 99%까지 끌어올렸다. 케이블 특성상 광·동축케이블 복합망 인터넷에 주력했던 LG헬로비전은 기존 30% 대였던 기가 인프라를 크게 개선하게 됐다.
LG헬로비전의 기가인터넷 상품은 통신사 대비 최대 36%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기가인터넷과 UHD 방송을 결합한 주력 상품의 3년 약정가는 2만1120원이다. 동일 품질의 통신사 상품과 비교해 1만 원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통신사의 휴대폰을 사용 중인 경우, 동등결합을 통해 인터넷 요금의 20%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동등결합은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과 LG헬로비전의 인터넷을 결합하면, 휴대폰과 인터넷 요금을 각각 할인해주는 제도다. 통신 3사는 자사 유·무선결합과 동일한 할인을 제공하고, LG헬로비전은 추가로 20%를 할인해준다.
장상규 LG헬로비전 홈사업그룹 상무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으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가인터넷을 케이블 재도약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