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청도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 중 2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청도대남병원 환자 전원은 내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청도대남병원은 고위험군을 포함한 정신질환 확진자 102명이 감염된 곳이다. 첫 사망환자를 포함해 7명의 환자가 사망한 바 있다.
4일 군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작업 전 체비를 갖추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기준 95명의 환자 중 중증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29명, 대남병원에서 33명으로 나눠 격리치료해왔다.
현재 치료 중인 62명 중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일반 정신질환자은 국립부곡병원으로 전원 이송된다. 청도대남병원의 환자들은 5일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이송될 계획이다.
김강립 조정관은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결과 20명이 음성”이라며 “내일까지 청도대남병원의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모두 전원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516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경북 내누적 확진자수는 총 4780명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2명이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