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 마스크 사재기 등으로 폭리를 챙긴 판매업자들에 대해 정부가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판매업자들은 지난 1월부터 국내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최소 5배에 이르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마스크 품귀 현상을 틈타 사재기와 무자료 거래로 거액을 챙긴 판매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자체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마스크 매점매석과 세금 탈루 혐의가 짙은 온라인 판매상과 유통업체 52곳을 잡아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판매업자들은 지난 1월부터 국내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최소 5배에 이르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일부 업체는 보따리상을 통해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하고 온라인에서 현금거래를 유도해 매출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과거 사업연도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탈루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조세포탈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