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개발한 코로나19 자가격리 앱이 오는 7일부터 현장 가동에 들어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앱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자가격리 앱을 당초에는 3월 9일에 적용하려고 했는데 좀 앞당겨졌다"며 "3월 7일부터는 대구·경북을 위주로 먼저 실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격리라는 것은 격리대상자의 자발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자가격리가 좀 더 효율적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앱에는 GPS 기능이 탑재돼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했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한편 이날 9시 기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는 494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수는 총 478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학교 근처에서 자가격리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손소독제가 가득한 자취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