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KT, 5G 스트리밍 게임 오픈 베타 시작…경쟁 재점화
입력 : 2020-03-09 오후 2:48: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가 지난해 시범서비스에 나선 5G 스트리밍 게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스트리밍 게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재점화됐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6일 10시부터 5G 스트리밍 게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대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인 유비투스와 협력한 이후 지난 2월까지 1만5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 시작으로 KT 5G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내 게임 설명 메뉴를 추가하는 등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업그레이드했다. 신규 게임 콘텐츠는 20여종 추가됐다. KT는 콘텐츠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월정액을 내면 스트리밍게임 플랫폼 내 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T가 지난해 시범서비스에 나선 5G 스트리밍 게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KT 홈페이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월정액 1만2900원이지만, 이달 말까지 가입할 경우 50% 프로모션을 적용 중이다. 프로모션 기간 가입한 고객은 서비스 해지 전까지 월 645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플랫폼 내 무료로 서비스되는 게임만 이용이 가능하며, 일부 게임은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이후 지난 1월21일부터 MS 클라우드 게임 엑스클라우드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스마트폰으로도 고사양 게임을 다운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해외 게임 40여종에 한국어 자막과 음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산 게임을 비롯해 게임 수도 기존 29종에서 85종으로 확대했다.
 
이통 3사는 클라우드 게임 서버에 접속해 스트리밍으로 즐기는 이 서비스를 올해 5G 킬러 콘텐츠로 보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확대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5G 스트리밍 게임이 본격 출시되면서 5G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지은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