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의 지원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지난 1월 미국 현장학습에서 주유엔대표부를 방문 중인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3기.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오는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는 △봄·가을학기 강좌(각 1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 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 방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제사회의 빈곤, 개발 협력, 경제발전과 복지, 인권 등 범세계적인 이슈와 국제 공공재 창출에 관한 단계별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지속 가능한 형태의 미래형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멘토링도 지원한다.
지난 3기 수강생들은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 김원수 전 유엔 사무처장,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기구 한국사무소장, 스테판 클링어빌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을 만났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수강생 총 85명 중 35명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중남미카리브위원회(UNECLA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했다.
이 중 국제기구에 진출한 수료자 17명은 최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는 참가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지원 결정이 어려웠던 해외 국제기구의 무급 인턴에 지원해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도 하고 원활한 해외 근무지 적응을 위한 초기 정착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지원금은 올해 최대 900만원으로 확대된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는 30명을 선발할 예정이고 국제기구나 국제 NGO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과 만 30세 미만(군필자 32세 미만)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