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오는 17일부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선임 절차에 들어간 차기 농협은행장 단수 후보는 20일 확정할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오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농협금융 회장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28일까지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차기 회장 인선에서 김 회장의 연임 여부에 주목한다. 지난 1월 당선된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농협금융 회장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에서다. 지난달 농협금융은 이 회장 측 인물로 분류되는 정재영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다만 전임 김용환 회장이 2년 임기 후 1년 연임했고, 최대 실적을 내리 경신한 농협금융에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한편 한편 농협금융 이사회는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농협금융은 늦어도 오는 20일 단수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는 이창호 NH선물 대표,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 오병관 전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언급된다.
농협금융지주. 사진/농협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