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어제 하루 74명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 환자는 모두 823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3명이 추가돼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완치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폭이 눈에띄게 줄고있습니다. 코로나19 전국상황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상황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하늬 기자!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74명 추가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7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대비 74명 추가된 823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추가 사망자는 없으며 완치로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3명이 추가돼 총 1137명입니다. 특히 완치환자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국내 전체 확진자수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은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요. 다행히도 세종시 해수부 집단감염은 추가가 없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발생했어요.
[기자]
네, 일단 세종시 해수부 집단감염은 27명 확진으로 끝이 난 것 같습니다. 795명의 해수부 전직원 검사가 완료됐고 어제를 마지막으로 해수부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고 있지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기 성남시입니다.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구로콜센터 이어 수도권서 2번째로 큰 규모이고요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도 135명을 전수 조사키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보입니다.
[앵커]
해외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유럽이 심각하죠. 오늘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 2만5천여명에 사망자 1800명, 스페인 7000명, 프랑스 5000명 등 심각합니다. 외국인 국내유입이 불안한데요?
[기자]
네. 최근의 유럽지역 코로나19 발생 및 전파속도가 빠른 상황입니다. 정부는 현재 아시아에서는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이란 5개국과 유럽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6개국 등 총 11개국을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했었는데요. 오늘 0시부터는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로 확대키로 했습니다. 해외 위험요인이 국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 유럽발 입국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섭니다.
[앵커]
코로나19로 관광 숙박 운송업등이 큰 치명타를 입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특별고용 지원업종을 지정했네요?
[기자]
네 오늘부터 앞으로 6개월간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에 대해서 고용부가 특별고용 지원업종으로 지정했습니다.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대형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지는데요. 올 1월말 기준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해당하는 4개 업종의 사업장과 근로자 수는 1만3845개소, 17만1476명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지정되면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이들 업종은 먼저 사업주의 고용유지조치 등에 대한 지원 수준이 높아집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의 지원수준이 우선지원대상기업의 경우 휴업·휴직수당의 최대 66%에서 90%까지로, 1일 한도는 6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되고요.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 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의 납부기한이 6개월간 연장되고, 체납처분 집행이 유예됩니다.
근로자와 구직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등도 강화되는데요. 임금체불 생계비 융자 한도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자녀학자금 융자 한도는 연 500만원에서 연 700만원으로 상향된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은 업종에 대한 지원발표를 했다면 어제는 지역에 대한 지원발표를 했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와 경북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던데. 감염병으로는 처음이지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일부 지역을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경북에서는 청도·경산·봉화 지역 3곳이 포함됐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는 건데요. 오늘 0시 기준으로 대구 확진환자수가 전체 74%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기자]
대구, 청도·경산·봉화 지역은 앞으로 복구액의 절반 이상을 국고로 지원하게 됩니다. 정부는 주민 생계 및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을 지원하고요. 주민들은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등의 경감 또는 납부유예 등이 시행됩니다.
[앵커]
서울시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254명이다. 어제 보다 6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254명으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6명은 은평구(1명), 구로구(2명), 강서구(1명), 영등포구(1명), 노원구(1명) 등 다양한 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누적확진자는 최소 12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은 줄었으나, 전체 구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