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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코로나19 끝나도 세계경제 'V' 반등 어려워"
입력 : 2020-03-17 오후 3:05:37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얼마나 회복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과거 감염병 사례를 볼 때, 코로나19사태가 끝나더라도 글로벌 경제가 이른바 V자로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김하늬 기잡니다.
 
[기자]
 
정부가 과거 감염병 사례를 볼 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제는 V자 반등을 나타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과거 감염병 사례에서 나타난 글로벌 경제의 일시적 충격 후 반등, 이른바 V자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U자, 더 나아가 L자 경로마저 우려됨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과 우려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자]
 
실제로 지난주 미국증시는 두 차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큰 변동을 겪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도 큰 폭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완만하게 회복세를 띠거나 위축세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추경을 포함해 30조원이 넘는 3단계 경기보강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추가 상황이 필요하다면 4단계 5단계 대응방안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
 
"특히, 기업과 소상공인이 이 시기를 견뎌 낼 특단의 금융지원 대책도 긴요한 상황입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필요시 4단계, 5단계 대응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정부는 위기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금융?외환부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복합위기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징후가 뚜렷해질수록 국내 리스크도 커지는 만큼 정부의 절처한 정책수단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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