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에 2040만9805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마스크·소독제 등 필수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사회적 단절위기에 놓인 자가 격리 대상자, 헌신적인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을 후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종범 사장직무대행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공사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고, 모든 국민이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그간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을 비롯해 임직원 물품 기부 행사 등 소외계층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쏟아왔다.
지난달 13일에는 충북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수용한 우한교민의 안전한 자가격리를 위한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지역에 위생 생필품 키트 제작을 위한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구광모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김종범 사장직무대행이 20일 대한적십자에 모금액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