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가 40%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판매 여건이 좋지 못했지만 최근 출시된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큰 인기를 얻은 영향이다.
1일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89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사진/한국지엠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이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187대 판매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여성과 20~30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4.7% 감소한 2551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볼트 EV는 430대로 판매량이 33.8% 줄었다.
트래버스는 지난달보다 121.7% 많은 532대가 팔리면서 역대 월 최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트래버스, 콜로라도에 이어 최근 트레일블레이저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앞으로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은 2만8953대로 전년 동기보다 20.8% 감소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