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 4G에 맞서 다음주 갤럭시S 스마트폰을 국내에 공식 발표하고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화요일인 8일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의 국내 출시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행사에는 갤럭시S를 국내 서비스할 SK텔레콤 정만원 사장도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인데요, SK텔레콤은 이달 중에 갤럭시S 판매에 들어갑니다.
SK텔레콤의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휴대폰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것은 2008년 11월 김신배 당시 SK텔레콤 사장이 T-옴니아1 발표회에 참석한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이날 8일은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 4G를 공개하는 다음날이어서 아이폰 4G와 갤럭시S를 비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는 기존 AMOLED 디스플레이보다 5배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와 1GHz 초고속 프로세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내 출시될 제품에는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담고 지상파DMB 기능도 제공합니다.
SK그룹은 모바일 오피스용으로 갤럭시S를 임직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를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이달 중에 한꺼번에 출시하면서 글로벌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달 26일 싱가포르에서 제품발표회를 연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스위스에서도 출시 행사를 가졌습니다.
미국에서는 4대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갤럭시S를 판매하고, 일본 1위 이통사업자인 NTT도코모도 갤럭시S를 전략제품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갤럭시S 예약 주문량은 100만대에 달해, 전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서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에 맞설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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