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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월성1호기 수사)백운규 "월성 1호기 폐쇄, 적법 절차로 업무 처리"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심사 출석

2021-02-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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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적법 절차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백운규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법에 나온 자리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정과제였다"며 "장관 재임 때 법과 원칙에 근거해 적법 절차로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장심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법정으로 향했다.
 
오세용 대전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달 25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달 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즉시 가동 중단 방침을 정하면서 경제성 평가 조작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를 위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해 11월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교수연구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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