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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어린이집 야간보육도 온라인 신청

연말까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250곳, 365열린어린이집 10곳 확대

2021-0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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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야간보육이 필요한 부모들이 어린이집 눈치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야간보육 온라인 신청창구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엔 야간보육을 이용하려면 어린이집에 직접 신청해야 했다. 
 
서울시는 대도시 특성상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이 많아 야간보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 신설 및 확대를 추진한다.
 
현재 야간보육 아동은 전체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2.3%에 불과해 잠재적인 야간보육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 야간연장은 야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민간·가정·국공립어린이집 2585곳에 다니는 가정(부모, 보호자 포함)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해당 어린이집에 신청 내용이 전달된다. 가정에서는 1회 신청으로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연장보육 대상 아동이면 누구나 무료로 월 60시간까지 야간보육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야간반 운영으로 인한 어린이집 재정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야간보육교사 수당 또는 인건비 지원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은 야간보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향후 어린이집 지도 점검을 실시해 위반어린이집에 행정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250곳까지 확대되는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야간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 이용 대상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또래와 함께 건강한 저녁 식사와 안전한 보육을 제공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보육료가 전액 정부 지원되나 유치원 아동의 경우 가정에서 일부 보육료를 부담한다. 아동이 석식을 이용할 경우 2000원 내외의 석식비를 가정에서 부담한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집으로 신정, 설·추석 연휴, 성탄절을 제외하고 서울시 거주하는 6개월~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최소 1시간부터 최대 5일까지 연속이용이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3000원이다. 어린이집연장보육 대상 아동은 야간 및 휴일 보육료가 지원되며, 식사 이용 시 2000원의 식대를 가정에서 부담한다.
 
현재 365열린어린이집은 4곳이며, 연말까지 6곳을 추가 지정해 지역적 차별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야간연장 온라인 신청을 통해 잠재적인 야간보육 수요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 야간근로 가정의 촘촘한 돌봄수요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행복가득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사진/성동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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