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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삼성전자, 저전력·클라우드 특화된 '5세대 메모리' 공개

2013-10-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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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 구축과 저전력, 고효율, 초고속 IT 환경에 특화된 '5세대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 2013'에서 소비전력 효율과 향상된 성능, 설치 공간 축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각종 그린 솔루션을 선보였다.
 
5세대 그린 메모리 솔루션의 한 축을 이루는 '그린 DDR4 솔루션'은 서버시스템에서 'DDR3'의 성능 한계인 1866Mb/s 속도를 뛰어 넘는 2133Mb/s를 최초로 구현해 성능을 15%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24% 감소시켰다. 또 에러방지 설계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그린 PCIe SSD 솔루션'은 데이터 지연 현상을 67% 줄여 SATA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성능 한계인 600MB/s 데이터 전송속도보다 6배 이상 빠른 4GB/s의 초고속 SSD다. 에너지 효율도 2.6배 이상 높여 투자 회수율을 극대화했다.
 
'고효율 그린메모리 솔루션'은 'DDR3와 HDD'로 구성된 서버시스템 대비 성능은 1.6배 이상 높이고, 특히 중복 데이터 제거 기술로 스토리지 시스템의 용량을 4배 확대해 '투자비용 최소화', '소비전력절감', '설치 면적 최소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의 기존 서버가 삼성전자의 DDR4와 PCIe SSD로 구성된 '5세대 그린메모리 솔루션'으로 교체되면 매년 '45테라와트(TW)'를 절감하게 되며, 이는 '10년생 나무 8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IT 투자 효율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그린 IT 기술협력을 강화해 세계 IT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고객가치 창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삼성 메모리 솔루션 포럼'에서는 정보산업연합회 CIO 포럼 김성근 중앙대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롱테일 경제학' 저자인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CEO, 서정식 KT 상무, 박원기 네이버 본부장이 그린 IT 기술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으며, 주요기업 CIO, IT 서비스 관련자, 국내외 언론 등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IT 기술 동향과 다양한 솔루션 정보를 교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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