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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동양파워, '포스파워'로 재탄생

2014-09-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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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양파워가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포스파워’로 새로 출발한다.
 
포스코에너지는 22일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황은연 사장, 김양호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파워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파워는 이달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정통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앞서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9일 인수대금 4311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 1180만주(지분 100%)를 취득해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동양파워의 새 이름인 포스파워(POSPOWER)는 모기업인 포스코에너지의 브랜드와 연계하고(POS), 사명을 접하는 누구든 화력발전(POWER)이라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파워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에 EPC사를 선정한 후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
 
강원도 폐광 부지에 위치해 산림손실 및 바다매립 등의 자연환경 훼손 없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포스파워는 변전소까지의 송전선로 건설 길이도 상대적으로 짧아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 가능하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출범을 계기로 LNG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을 모두 운영하는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추후 해외 민자발전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국내 최초·최대 민간발전사로서 4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고용 창출,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강원도 삼척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파워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총 21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권을 취득했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원 230만m2의 부지에 1000MW급의 발전기 2기를 2020년, 2021년 순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파워 조감도(사진=포스코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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