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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최성준 방통위원장 “콘텐츠 생태계 위기, 상생이 해답”

2015-0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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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상파방송사와 방송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최 위원장은 국내 컨텐츠 제작 환경이 위기상황임을 강조하며 방송사와 외주제작사의 상생 협력을 주문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16일 지상파방송사 실무진과 만나 지난 1월30일 드라마제작사, 2월4일 독립제작사와 가졌던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사항들에 대한 방송사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해외 자본의 국내제작사 인수, 제작인력 해외 유출 등으로 국내 제작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상파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서로 협력해 창의적이고 기획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상파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가 서로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며 "방송프로그램 제작시장의 건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각 방송사의 여건에 맞추어 2013년 8월에 마련한 표준계약서를 자율적으로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지상파방송사 측은 "시장개방과 제작인력 유출 등에 대응하고 한류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지상파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과도한 외주제작 의무편성 규제와 자회사의 외주비율을 제한하는 이중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각 사는 우수 방송콘텐츠 제작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외주제작사와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불공정거래 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정책개선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사진제공=방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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