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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욱

'복고'부터 '애니'까지..설 극장가 풍성

2015-0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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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가 풍성해졌다.
 
‘복고’를 앞세운 작품부터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설 연휴 볼 만한 영화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설 연휴를 겨냥하고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다. 12세 이상의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지난 2011년 설 연휴에 개봉해 약 4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의 속편으로서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의 물오른 코믹 연기가 감상 포인트.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 은괴 유통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명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의 활약상이 이 영화에 담겼다.
 
문화계 전반에 복고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선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이 복고 열풍에 불을 지폈다. 이미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설 연휴 동안에도 관객들과 만난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정재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국제시장'에 이어 지난 5일 개봉한 '쎄시봉' 역시 복고를 소재로 한 영화다. 60~70년대 서울 무교동에 있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서 송창식, 윤형주, 이장희, 조영남 등 실제 인물들의 젊은 시절이 이 작품에 담겼다. 정우, 강하늘, 조복래 등 주연 배우들이 들려주는 추억의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외화 중에선 '엑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 영화 '킹스맨'이 눈에 띈다. 지난 11일 개봉한 이 작품은 한 청년이 전설적인 베테랑 요원에게 스카우트된 후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과 맞서게 되는 내용을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콜린 퍼스, 태론 에거튼, 사무엘 L. 잭슨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설 연휴 극장가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들도 풍성하게 준비가 돼 있다.
 
지난 12일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와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가 나란히 개봉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주인공 진구와 도라에몽이 처음 만나게 된 순간부터 가슴 아프게 헤어지는 순간까지 '도라에몽'의 역사를 담아냈다.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는 원작의탄생 115주년을 맞아 만든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18일에도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동시 개봉했다. '스폰지밥 3D'을 통해선 지난 16년간 인기를 누려온 TV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2D 캐릭터들이 3D로 재탄생했다. 3D로 변신한 이 캐릭터들이 육지 모험을 떠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가 이 애니메이션에 담겼다. 같은 날 개봉한 '옐로우버드'는 태어나서 한번도 집 근처를 벗어나 본 적 없는 꼬마새 옐로우버드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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