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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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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자만 말고 혁신으로 가치 창출할 것"

2015-03-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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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임 신한은행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포부를 밝히고 있다.ⓒNews1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조용병 신임 신한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행장은 18일 취임사를 통해 "현재 성과에 만족할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금융권의 경우 은행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ICT 발달에 따라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업종을 뛰어 넘는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리딩뱅크를 유지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건전성 지속'을 꼽았다.
 
조 행장은 "채널, 인력, 시스템 등 조직 운영 전반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도 함께 펼쳐갈 것"이라며 "수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건전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사 간 유기적인 협업으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미래설계, WM, CIB 등 그룹 중점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글로벌 역량과 스마트금융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금융 벨트를 중심으로 기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확대하면서 유망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핀테크(Fin-Tech) 시대에 스마트 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업을 주도하는 플랫폼 경영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상품·서비스 및 신사업모델 개발, 채널 혁신 등에 플랫폼 경영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진원 전 은행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모든 신한 가족과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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