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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보행자 10명 중 9명 꼴로 교통사고 위험 느껴

2015-04-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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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보행자 10명중 9명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생활도로 보행환경 실태' 조사결과, 보행자의 약 87%가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약 87%가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을 느끼며, '자주'나 '매일' 느낀다는 응답은 23%를 차지해 보행자 5명 중 1명은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행 중 느끼는 교통사고 위험의 원인으로는 자동차가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노상적치물이나 도로시설물 23.2%, 이륜차 22.7%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 규모별로 살펴보면 특별·광역시는 자동차·이륜차, 군·읍면 지역은 노상적치물이나 도로시설물로 인한 위험 비율이 높았다.
 
보행자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자기편의적 사고 41.1% ▲준법정신 결여 28.2% ▲방심이나 무관심 21.4% 등으로 답했다.
 
보행안전 위협요소를 해소하는 방안으로는 ▲불법주차 단속 후 안전한 보행공간 확충 27.8% ▲보차도 분리 19.1% ▲속도 제한 표시 및 단속 카메라 설치 운영 14.5% 등을 꼽았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국민 대다수는 하루 평균 1~3Km의 보행으로 보행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체감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공단은 지자체와 협력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5개 시·도 지역(제주도 제외) 생활도로 보행자 중 20세 이상 남녀 127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면접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보행자 10명중 9명이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강남 테헤란로.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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