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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위클리 핫펀드)하이힘센1호헤지펀드

"증시 조정·채권 약세 전환에도 끄떡 없다"

2015-05-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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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 넘는 수익을 올리며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한 헤지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조정 받고 있는 국내 증시와 약세로 돌아선 채권시장은 헤지펀드 인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2012년 말 설정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힘센1호헤지펀드'가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절대수익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고평가된 주식은 매도(숏)하고 저평가된 주식은 매수(롱)하는 기법을 활용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힘센1호헤지펀드는 지난달 말 현재 누적수익률 29.6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수익률 12.47%와 올 들어 11.46%의 성과를 낸데 이어서다.
 
현재 설정액은 587억원 정도. 작은 규모 대비 수익률은 꾸준히 상위권이다. 시장방향성과 상관없이 '안정적 절대 수익'을 가져온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실제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가 두드러진다.
 
이 펀드의 설정 6개월(7.97%), 1년(20.10%), 2년(23.96%) 성과는 각각 코스피보다 6.93%, 17.31%, 22.15% 우월한 수익을 가져다 줬다.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한 점과 투자대상 제한이 거의 없다는 점은 차익거래 기회 가능성을 최대로 열어둘 수 있는 배경이다.
 
금전차입 한도나 공매도, 파생상품 거래 제한 등 운용규제가 대폭 완화된 점도 투자전략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시장위험 헤지가 수월해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회사는 당분간 공모펀드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하이힘센헤지펀드 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이사는 "자체 보유한 리서치 인력을 활용해 운용전략을 구상하고 별도의 자산배분부를 가동해 자산배분을 위한 조직적인 구조관리에 힘쓸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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