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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세븐일레븐, 중기 아이디어 상품 단독 판매

'누빠콘' 발굴…판로 열고 새롭게 선봬

2016-03-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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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우수 중소기업 제조 상품 발굴을 통하여 한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가 자동으로 빠지는 신개념 콘센트 '누빠콘' 6종을 단독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누빠콘은 이름 그대로 '누르면 빠지는 콘센트'라는 의미로 플러그를 손으로 잡아당겨 빼는 것이 아니라 작은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가 빠져 나오는 새로운 형태다. 제조사는 '누르면빠지는콘센트'며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에서 발명특허를 9개 획득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특허출원 상품으로 2013년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과 2015 올해의 으뜸중기제품상을 수상했다.
 
누빠콘은 간편한 조작으로 콘센트 전원과 플러그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 기존 콘센트에서 나타나는 대기 전력에 의한 전력 낭비를 쉽게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상품이다. 2013년 한국전기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플러그를 뽑지 않아 낭비되는 대기전력은 연간 4200억원으로 이는 한 가구에서 30W 형광등 2개를 하루 종일 켜놓을 때 드는 전기료와 맞먹는다.
 
전기 절약을 위해 플러그를 분리하고자 수시로 버튼을 누르게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고장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내구성 검증을 위해 1구당 버튼을 2만5000회 이상 눌러가며 실험했는데, 이는 68년간 매일 누빠콘을 1회 사용할 수 있는 수치다.
 
한편 누빠콘은 다음달부터 한달간 공중파 TV와 라디오에서 황금시간대에 세븐일레븐 론칭 광고를 진행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타입의 콘센트를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말까지 론칭 기념으로 20% 가격 할인행사를 진행해 2구 3M 1만4800원, 3구 3M 1만7200원, 4구 3M 2만2800원 등에 판매한다.
 
장혜선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는 "6개월간의 준비 과정 끝에 편의점에 맞는 패키지를 갖춰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제품을 갖고 있으면서도 판로를 찾지 못해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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