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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진경준 뇌물 의혹' 김정주 회장 검찰 출석 "물의 일으켜 죄송"

뇌물 의혹 외 개인 비리 등 고강도 조사 예고

2016-07-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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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서울중앙지검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검사장)이 진경준(49) 검사장이 연루된 주식대박 사건의 핵심인물인 넥슨 창업자 김정주(48) 엔엑스씨 회장을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내 진 검사장의 주식매입에 관여했느냐”,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장 126억원 주식 대박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답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412일 김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1일에는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횡령·사기, 특정범죄가중법상 조세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김 회장은 20056월 진 검사장 등 3명이 넥슨 주식 3만주를 매입할 당시 매입 자금으로 각각에게 42500만원 상당을 무담보·무이자로 빌려준 후 되돌려 받은 혐의(뇌물)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진 검사장의 자택과 김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장소에는 경기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뿐만 아니라 제주 NXC 사무실, 넥슨 계열사였던 NXP, NXP를 인수한 김 회장 개인회사도 포함됐다.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정주 엔엔스씨 대표가 13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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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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