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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검찰, '최순실 게이트 의혹' 김종 전 차관 구속영장 청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2016-1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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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최씨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에 대해 17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김종 전 차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16일 김 전 차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차관은 지난 2013년 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뒤 '체육 대통령'으로 불리며 최씨와 차은택(구속)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각종 체육계 이권 개입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최씨에게 체육계 현안을 보고하고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발표 전 문체부 장관직에 대해 개인적인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또 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하고 운영을 지원한 정황도 있다. 이밖에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국가 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만든 한국동계스포츠센터를 도운 정황도 포착됐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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