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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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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이달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합의 기대감에 상승 마감됐다. 달러화 강세, 미국의 원유채굴기 증가 등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0.27달러) 오른 배럴당 45.69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0.52%(0.24달러) 오른 배럴당 4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스다코다주의 원유채굴기. 사진/플리커
 
OPEC 회원국들은 이달 말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합의가 확정되면 OPEC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간다. 이란이 증산을 고집하고 있지만 나머지 회원국들이 양보하는 선에서 마무리 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는 국제 유가 상승을 막는 방해 요인이다.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면서 달러화 가치 상승이 더욱 가팔라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0.33% 오른 101.22를 나타냈다. 2003년 이후 13년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근접하면서 미국의 원유채굴기는 증가 추세다.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로 국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서비스 기업 베이커휴즈는 이번주 미국의 원유채굴기가 19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주간 기준 원유채굴기 증가 규모로는 작년 7월 이후 최대다. 
 
미국 원유채굴기는 총 471개로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다. 1년 전 564개에 견주면 여전히 적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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