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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마트라운지 1년 "입출금 창구 거래 40% 대체"

'손바닥 정맥 인증' 활용 셀프뱅킹…2271시간 업무시간 절감 효과

2016-1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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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신한은행은 무인 스마트 점포인 '신한 Your Smart Lounge (옛 디지털키오스크)'가 출시 1년 만에 영업점 창구 업무의 40%를 대체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 스마트라운지는 지난해 12월 2일 국내 최초로 바이오정보(손바닥 정맥 인증)를 통한 비대면실명확인 서비스가 적용된 셀프뱅킹이다. 이곳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입출금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해당하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가능한 무인스마트점포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올 10월말까지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에서 발생한 거래는 총 43만1000여건으로 1대당 91건(영업일 평균)이 발생했다.
 
이 중 14건은 영업점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로 입출금 창구의 일일 평균거래 건수 35건의 40%를 스마트라운지에서 처리했다.
 
핀테크를 적용한 스마트라운지의 효과는 체크카드 신규거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1개월간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총 1만1000여건의 체크카드 신규가 이뤄졌다.
 
기존 체크카드 신규는 신청서 작성부터 카드발급까지 평균 12분이 걸렸으나,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라운지를 활용해 체크카드 신규가 가능해짐에 따라 총 2271시간의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을 감축했다.
 
또한, 기존에 반드시 창구에서만 업무가 가능했던 인터넷뱅킹 신규 업무 8000여건, 통장을 새롭게 교체하는 통장교체도 7800여건이 스마트라운지를 통해 거래됐다.
 
스마트라운지는 창구 업무 거래 뿐만 아니라 거래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 카드방식이 아닌 바이오를 활용한 거래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수도권 중심의 21개 지점에도 불구하고 하루 90여명 이상의 고객이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있으며 현재 1만 여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금융결제원과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를 통하여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문·홍채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수단을 활용하여 모바일, ATM 등 다양한 채널의 거래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휴대폰 기반의 FIDO 바이오 인증도 제조사와 협업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라운지 출시와 동시에 총10개의 특허를 출원해 인터넷 전업은행 및 시중은행과의 특허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며 "2017년에는 다양한 점포유형 및 설치방식으로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기반의 스마트라운지 도입을 확대해 금융권의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은행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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