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정운

한화생명, 재무건전성·소비자 보호 강화

내년도 경영전략회의 개최…"고객 관리 인프라 고도화"

2016-12-18 10:01

조회수 : 2,04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한화생명이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재무건전성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3대 중점 계획을 지정해 추진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1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원, 팀장 및 영업현장 관리자 등 160여명이 참석해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세계 경제와 국내 저성장·저금리 지속, 재무건정성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위해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는 '신계약가치 기반의 상품판매'와 '보험 본원적 손익관리 강화', '운용자산이익률 제고'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영업 부문에서 신계약가치 중심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연계 지원함으로써 중장기 효율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보험산업 규제 완화 이후 고객과 영업현장 FP들이 참여하는 상품개발 채널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I(Critical Illness)의 정의를 단순화한 GI(General Illness)보험, 변액과 일반 간 이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변액연금 등의 상품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FP(Financial Planner)를 위한 고객관계관리 인프라 고도화 및 빅데이터를 연계한 고객관리지원모델 개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상 후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와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로 대변되는 3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부문에서는 해외채권을 위주로 한 해외비중과 수익 다변화를 위한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 운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 관련 계량모델 업그레이드로 시장 예측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산배분모델 고도화를 통해 지역별·통화별·위험수준별 세부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해 탄력적 자산배분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와 IFRS17 등 새로운 제도에 맞춰 보험상품 개발부터 계약 체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영업 전반에 걸친 전사 차원의 프로세스 혁신도 추진한다. 
 
한화생명은 전자청약,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신용대출 및 컨설팅 시스템 도입을 넘어 내년에는 현장 FP를 지원하기 위한 고객 속성별, 활동 단계별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인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영업을 앞두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에 보험사로서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방카슈랑스를 위한 최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미래 잠재고객 선점을 위해 생활의 테마별 다양한 컨텐츠 제공 등을 통한 Life+(라이프플러스) 브랜드 캠페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보험시장 환경은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한화생명은 근본적, 지속적 혁신을 통해 낭비요소는 철저히 줄여나가겠지만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2017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재무건전성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3대 중점 계획을 지정해 추진에 나선다. 사진/한화생명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 이정운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