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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6 재테크 결산)보험, 연금·보장·수익까지 변액종신 대세

은퇴 이후 생활자금 마련…다양한 보장도 가능

2016-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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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저금리가 당연해진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연금과 보장, 그리고 수익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상품이 올해 관심을 끌었다. 주식투자는 불안하고 은행 예·적금은 이자율이 너무 낮아 장기적으로 100세 시대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근에는 연금과 보장, 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는 변액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032830), 한화생명(088350),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 중심으로 올해 변액종신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처럼 변액종신보험 상품의 출시가 이어진 이유는 기존 종신보험의 사망보장과 연금전환 기능에 펀트투자를 통한 수익성까지 장착해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보장을 원하는 우리나라 소비자 특성상 여러 특약과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변액종신보험은 베스트셀러일 수밖에 없다.
 
삼성생명의 '생활자금 받는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은 생활자금 자동인출, 생활자금 보증지급, 보험료 추가납입 확대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기본적인 사망에 대한 보장은 물론 은퇴 이후의 생활자금 마련에 대해서도 선택적으로 보장이 가능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이 상품은 올해 4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어 11월까지 6만8000건 최회보험료 26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수익률에 상관없이 해지 환급금을 보증해주는 '한화생명 스마트 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 상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라도 펀드운용실적과 별개로 가입 후 10년 시점에는 예정이율(3.0%)로 이자를 붙여 적립한 해지 환급금의 95%를 보증해준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11월까지 1만9000건 판매됐으며 초회보험료 45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사망보장은 물론, 3대 질병과 LTC 발병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을 지난달 14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과 LTC 발병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며 변액보험 최초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 펀드인 ’K-커버드형펀드’를 탑재해 고객의 펀드 선택권을 다양화 했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5500건이 판매됐다.
 
생보사 관계자는 "각 보험사들이 높은 해지환급금, 생활자금보장, 펀드 다양화 등 자신들만의 장점을 탑재한 변액종신보험을 출시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변액종신보험은 저금리 상황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라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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