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과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9일 정치부 기자들이 선정한 백봉신사상 '대상'에 선정됐다. 신사적인 정치인을 격려한다는 취지로 1999년 제정된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린 상이다. 올해는 베스트 10에 새누리당 의원이 한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 신사의원 베스트 10에는 이석현·김종인·우상호·전혜숙·박주민(더불어민주당), 김관영·안철수(국민의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인 정세균 국회의장도 베스트 10에 선정돼 현역 의원 최대 수상(12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에 우리 상을 주신 분들께서 보수 정당 쪽에 너무 박하게 주셔서 저 혼자 유일하게 오게 됐다”며 “저희들이 많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질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의원,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이 대상 공동수상후 정세균(가운데) 국회의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