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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다우 2만선 코앞…트럼프 랠리 이어질까

경제지표 기대감도 커져…미·러 관계는 부담 요소

2017-0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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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번주(9~13)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의 2만선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예정이다.
 
 
사진/신화통신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가 1% 오른 19963.80포인트를 기록하며 2만포인트에 근접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1.7%, 2.6% 급등했다. 특히 S&P500의 경우 11개 업종 가운데 8개 섹터가 상승했다.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미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주 연설에 나섰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은 일제히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난주 발표된 경제 지표 역시 양호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주 다우지수가 드디어 2만포인트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랜드 웹스터 다울링앤얀케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난주 다우지수는 또 다시 2만선 돌파에 실패했지만 이는 곧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으며, 조 살지 테미스 트레이딩 공동대표 역시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다우는 곧 2만선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트럼프 정부의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작용하고 있는 만큼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역할할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이번주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소비자신용과 11월 도매재고, 12일에는 수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13일에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11월 기업재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소매판매는 미국의 소비 경제 상황을 나타내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지난 12월 블랙프라이데이 및 홀리데이 시즌에서 소비가 크게 늘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소매판매가 이전 수치인 0.1%보다 크게 개선된 0.7%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악재도 있다. 미국 주요 정보기관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인정한 점이다. 러시아가 이에 반발하며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정치적 리스크가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아울러 9~12일 미국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NBC는 바이오테크주 관련 애널리스트들을 인터뷰해 그동안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바이오 테크주 상승을 돕는 상승 동력이 되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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