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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간편식 성장'…설 풍경도 바꿨다

2017-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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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간편식'이 대중화 되면서 명절 풍경도 달라졌다. 간편식 메뉴가 다양해지면서 차례상에 손수 만든 음식 대신 명절용 가정간편식(HMR)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배민프레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설맞이 명절음식 기획전' 주문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0% 급증했다.
 
배민프레시에서는 지난해 설부터 떡국, 동태전, 갈비찜, 삼색 나물, 잡채 등 명절 음식을 가정간편식 사업본부가 주문 마감 직후 만들어 완제품 상태로 소비자들 집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배민프레시에 따르면 주문한 소비자는 설 연휴 첫날 우유 배달처럼 문앞에 두고 가는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주문량이 8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의 경우 50~60대 주부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명절 차례상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간다. 1인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해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고객 5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명절 상차림으로 간편식을 활용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의 매출이 전년 설 전 동기(1월 22일~2월 4일) 보다 33.2% 올랐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또다른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서도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완제품 형태의 차례 음식 매출이 전년 설 전 동기(1월 29일~2월 4일) 대비 42% 급증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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