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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한국지엠, 올뉴크루즈·볼트EV로 관심 최고조

올해 판매목표량 사상 최대치인 19만4천대 설정

2017-03-16 06:00

조회수 : 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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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한국지엠이 '올뉴크루즈' 판매 재개와 순수전기차 '볼트EV'가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를 통해 국내 3위를 극복하고 2위와의 격차를 좁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올해 판매목표량을 사상 최대치인 19만4000대로 설정했다. 한번의 위기로 내실이 더욱 다져진 만큼 두 신차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의 올뉴크루즈. 사진/한국지엠
 
1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는 완벽한 초기 제품 품질을 확보해 지난 7일부터 신형 크루즈의 생산을 재개하고 기본모델 LS트림 가격을 최대 200만원을 인하한 1600만원대(자동변속기 기준)로 책정했다. 또한 지난 14일 올 뉴 크루즈의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가격인하라는 특단의 조치로 인해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차를 구매할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된 가격은 신규고객뿐만 아니라 2000명 이상의 모든 사전계약 고객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동급 최장의 차체와 더불어 기존 모델 대비 27% 향상된 차대 강성과 11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룬 새로운 아키텍처와 1.4리터 직분사 터보엔진의 조합이 선사하는 차별화 된 주행성능이 강점을 꼽히고 있다. 
 
또한 경쟁모델 대비 약 10cm 긴 동급 최대 차체길이(4665mm)에도 불구하고 소부경화강, 초고장력강판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적용, 차체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만족시킨 차세대 제품 개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존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대비 10% 증가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GM의 차세대 1.4리터 직분사 터보엔진과 전 트림에 기본 채택된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은 성능과 효율 두 측면에서 크루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말리부를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랙타입 프리미엄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은 민첩하게 조율된 서스펜션 시스템과 맞물려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쉐보레 볼트EV. 사진/한국지엠
 
또한 이달 제주 전기차 엑스포와 서울모터쇼에서 볼트EV를 선보이는 동시에 사전계약을 함께 진행한다. 
 
볼트EV는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 383km로 국내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191km) 보다 두 배 가량 길고 테슬라의 고성능모델 S90D(378km) 보다도 뛰어나다. 
 
업계에서는 볼트EV의 올해 글로벌 판매량이 3만~8만대로 전망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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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작년대비 1만3000대 늘린 19만4000대로 설정한 만큼 올뉴크루즈와 볼트 EV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특히 올뉴크루즈는 '무결점 품질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한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라 애초계획보다 20여일 늦게 고객에게 전달됐지만 생산 정상화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올뉴크루즈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된 만큼 판매량도 이에 따라 늘것으로 보인다"며 "볼트EV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판매가 곧 정상화될 것이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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