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대학', 제2의 정유라·장시호 너무나 많았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나 최 씨의 조카 장시호처럼 부당한 방법으로 대학에 다닌 체육특기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유라·장시호 학사농단을 계기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칙을 위반하거나 공·사문서를 위조한 사례 수백건을 발견했다. 관련된 인원만 교수 448명, 학생 332명에 달한다.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유명 대학들이 앞장서 이 같은 일들을 주도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기관경고 등 행정 조치를 내리고 부당한 방법으로 학점을 취득한 체육특기자들의 학점을 취소하기로 했다. 출석일수가 모자란 학생에게 학점을 준 교수와 강사는 징계나 주의·경고 등을 받게 된다. 

 

노컷뉴스는 이미 졸업한 특기생들에게 소급 적용되지는 않는다며 현재 재학생들로 처분이 국한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