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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환율마감)미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1114.2원(1.2원↑)

2017-03-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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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1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2원 오른 1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113.8)보다 높은 125.6으로 집계되면서 나타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보고 있는 FRB의 전망과 내 전망이 같다"고 말한 점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피셔 부의장은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해 "백악관의 경제정책은 결국 FRB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일본 엔화, 싱가폴 달러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트럼프 케어 상정이 철회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나타난 달러화 약세 흐름이 기조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분기말과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나오면서 1110원 중반대에서 상단은 제한됐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 역시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상 공급 우려에 상단이 제한되며 1110원대이 무거운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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