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유희석

"대통령님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지지자들 극렬 반발

조회수 : 45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사진/뉴시스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서울 삼성동 자택 앞에 집결했다. 이들은 자택 앞 도로에 드러눕거나 앉아서 도로를 막으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는 등 불법 농성 중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5개 중대 1200명의 인원을 투입했다. 


친박 지지자들과 경찰이 인근 도로를 점거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출근길 큰 불편을 겪었다. 


혼란 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와 화장을 전담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는 오전 7시15분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보다 15분 가량 빨리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박 전 대통령은 법원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 과정은 생중계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서 메시지를 남길지도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당시 "송구스럽다"는 간단한 메시지만 남겼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내일(31일) 새벽께 결정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강부영 전담판사가 검토할 자료가 너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이 결정되면 비선실세 최순실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서울구치소를 구속장소로 적시했기 때문이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귀가 조치된다. 

  • 유희석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