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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다"…'자강론' 재차 강조

서울·인천 경선 합동연설…박근혜 사면 논란에 "사면권 남용 안 된다는 것"

2017-04-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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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2일 “스스로를 믿어야 국민도 믿어준다.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며 자당 중심의 집권전략인 ‘자강론’을 거듭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 서울·인천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을 위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국민의 요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다. 온갖 빽이 이기는 사회 뜯어 고치라는 것이다. 실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 삶을 결정하게 해선 결코 안 된다.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저 안철수 도중에 포기한 적 없다. 경제에서, 정치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며 “사면권 남용은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한 차례도 거론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6차례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를 언급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 서울·인천 경선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전 경선에서 문 후보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운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 완전국민경선에 참석한 안철수 후보가 정견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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