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저조한 시청률로 31일 잠정폐지

지난해 뽑힌 신인들 앞길 막막한데도

SBS “원하면 계약해지” 무책임한 태도


지난해 선발된 <에스비에스> 16기 공채 개그맨들은 ‘웃기는 개그맨’으로 인정받을 날을 꿈꾸며 땀 흘려왔다. 그러나 31일 방송을 끝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잠정 폐지되면서 ‘웃길 무대’를 잃게 됐다. 공채를 뽑아놓고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송사의 행태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해 선발된 <에스비에스> 16기 공채 개그맨들은 ‘웃기는 개그맨’으로 인정받을 날을 꿈꾸며 땀 흘려왔다. 그러나 31일 방송을 끝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잠정 폐지되면서 ‘웃길 무대’를 잃게 됐다. 공채를 뽑아놓고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방송사의 행태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겨레> 자료사진


“말도 안 돼.” 듣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단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일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웃기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길게는 10년간 공채시험에 도전해 꿈을 이뤘다. “공채 개그맨 ○○○입니다”를 처음으로 입 밖에 냈던 그 순간의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그들에게 지난 1년은 일장춘몽이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