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타올랐던 장미꽃이 조금씩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니 6월이 왔나 봅니다. 6월은 어떤 느낌의 달일까요? 차이콥스키의 ‘6월 뱃노래’를 들으면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리는 강이 떠오릅니다. 아름답지만 쓸쓸하고 평화롭지만 외로운 느낌입니다. 차이콥스키가 각 달의 정감을 담아 만든 12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이 이 뱃노래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화가 날 때 이 곡을 들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6월을 차이콥스키의 뱃노래로 시작하며 마음을 정화시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