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BMW가 경기도 안성에서 새롭게 지은 부품물류센터 오픈식을 했다. 독일 본사를 제외하고 해외에 지은 물류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란다. BMW그룹코리아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행사다. 본사를 제외하고 해외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것 자체가 BMW가 한국 시장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사실 자동차는 수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제품이다. 그래서 자동차 업계를 국내에서 조립해서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 아니면 완성된 차를 그대로 수입해서 가져오는 수입차 업체로 나누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동차 업계를 출입하면서 사실 부품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품 하나? 라고 생각할때 우리는 이를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때가 가끔 있다. 그러나 자동차에서 부품 하나는 아주 중요하다. 나사 하나만 빠져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숲을 보던 시각이 나무를 보는 시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