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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검찰,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구속 기소

2017-11-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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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정부 비판적 성향의 문화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를 작성 관리한 혐의 등으로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을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2일 “추 전 국장을 오늘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추 전 국장은 2011년 국익전략실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배우 문성근씨와 방송인 김미화씨 등 정부 비판 연예인 퇴출 공작을 벌인 혐의다.
 
또 반값 등록금 이슈와 관련해 일명 ‘박원순 죽이기’ 문건을 작성,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난 공작 등을 기획해 정치에 관여한 혐의와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6년 국장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직권을 남용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사찰하고 문화체육부 블랙리스트 실행에 가담한 혐의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정치공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추 전 국장은 정부 비판적인 연예인 퇴출 공작을 벌이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실행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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