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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두산밥캣, 인도 소형 건설기계 공장 준공

인도 맞춤형 백호로더 제품 10월 출시…3년내 Top 3 목표

2019-08-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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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밥캣은 인도에서 소형 건설기계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두산밥캣은 인도 첸나이에서 지난 28일 경영진과 현지 딜러,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발판으로 세계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 첸나이 공장은 부지면적 8만5000㎡, 공장면적 1만5000㎡ 규모로, 연간 8000대 생산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백호로더(Backhoe Loader, 앞은 굴삭기, 뒤는 토사 등을 싣는 로더가 설치된 건설기계) 제품인 B900 모델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 후방에 굴착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다.
 
두산밥캣 인도 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현판 앞에서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인도에 첫선을 보이는 B900 모델은 현지에 특화된 제품으로 우수한 기능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2022년까지 인도 백호로더 시장점유율에서 3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이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맞물리며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소형 건설기계의 80%를 차지하는 백호로더 시장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두산밥캣은 올해 인도 전역에 25개 딜러와 65개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판매망을 200개로 확대해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이 현재 중동시장에 판매 중인 백호로더 B700 모델. 사진/두산밥캣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인도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지역”이라며 “향후 인도 첸나이 공장을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중동과 아프리카 및 동남아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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