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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프랑스의 낭만 만끽…유럽 재방문 갈증을 해소하고 싶다면?

2019-10-14 16:02

조회수 :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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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인생에 한번 다녀오는' 여행지가 아닌 여러 차례 방문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여행사들은 재방문객의 갈증을 해소할 다채로운 프리미엄 상품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판여행사 KRT여행은 오는 2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여행 상품 노하우를 녹인 프리미엄 프랑스일주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기존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기획했다. 일주는 비싸다는 편견 대신 패키지여행의 장점인 가성비를 담았다. 여유 없이 바쁘고 외곽 호텔에서만 투숙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에펠탑 근교 시내 중심지 숙박, 1박 2일 파리 자유 시간을 구성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 별도의 데이투어를 신청해 가야 하는 파리 시내 근교의 몽생미쉘, 노르망디, 루아르까지 차곡차곡 포인트로 담아 만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화이트 에펠
 
파리 에펠탑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밝은 낮의 갈색, 비 오는 날 운치를 자아내는 회색, 밤이 되어 시간마다 빛나는 주황색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볼 수 있는 특별한 색상이 있다. 바로 '화이트 에펠'로 새벽 1시가 되면 소등하기 전 백색의 스파클이 반짝거리며 진귀한 광경을 뽐낸다. 일정 중 1박2일의 파리 자유시간이 제공되고 에펠탑 근교 숙소에서 묵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이점을 살려 특별한 소등식을 함께 할 수 있다.
 
◆ 몽생미셸
 
대천사 미카엘의 명에 따라 지어졌다고 전해오며 '서구의 경이(Wonder of the West)'라 명명되는 몽생미셸은 1979년 유네스코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모래톱 위에 솟아난 수도원은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물이 밀려오면 섬 그 자체가 된다. 바다 위 고고하게 떠 있는 수도원은 몽환적인 모습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는데 한발 가까이 들어서면 구불구불한 골목과 아기자기한 간판들로 중세 시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몽생미셸. 사진/GettyImages
 
◆ 루아르 고성 투어
 
1000km가 넘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 루아르를 따라 아름다운 고성들이 줄지어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아름다운 자연과 온화한 기온 덕에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렸던 곳이다.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왕족, 귀족들이 앞다퉈 성을 지었다. 샹보르, 쉬농소, 앙부아즈 성 등이 유명하며 앙부아즈 성 한켠 조그만 예배당에는 프랑수아 1세의 초청으로 당시 거처를 옮겼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잠들어 있다. 특히 올해는 다빈치 500주년을 맞아 방문의 의미가 더욱 깊다. 
 
KRT 여행사는 이 상품이 프랑스일주 7일 또는 베네룩스를 더한 10일 일정 두 가지 패턴으로 구성되었으며, 인상파 화가들이 활동했던 옹플뢰르의 항구 도시, 잔다르크의 마지막 여정지 루앙, 예술가들의 마을 바르비종 등 보석 같은 일정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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