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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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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TRS는 왜 라임사태를 키웠나

2020-02-21 17:47

조회수 :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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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피해자들은 라임자산운용과 판매사인 증권사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총수익스와프(TRS)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자행했다는 주장입니다.
 
라임사태를 키운 주범으로도 꼽히는 ‘TRS’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총수익스와프(TRS)는 Total Return Swap의 줄임말로 총 투자 수익(Total Return)을 거래상대방과 교환(Swap)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이는 신용파생상품의 하나로 채무보증과 비슷한 효과가 있어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의 신용위험과 시장위험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통상 운용사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PEF 등을 대상으로 증권대차, 신용공여 등을 지원하는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통해 증거금을 내고 자산을 매입해 손익을 이전받으며 증권사는 수수료를 챙기게 됩니다.
 
문제는 일종의 대출 형태로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TRS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은 자금 회수에 우선권을 갖게 된다는 점입니다. 증권사가 TRS계약을 갑자기 종료하거나 증거금을 올릴 경우 유동성 위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셈입니다.
 
최근 당국은 사모펀드 대책을 통해 PBS가 수탁기관으로서 운용사의 펀드운용 상 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감시를 수행하고, 사모펀드에 제공한 레버리지(TRS포함) 수준을 평가하고 직접 리스크 수준을 통제하게끔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TRS 계약의 레버리지를 사모펀드 레버리지 한도(400%)에 명확히 반영하도록 개정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라임자산운용에 TRS구조의 펀드를 만들어 보자고 먼저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아직 논란의 불씨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라임자산운용과 알페루트 자산운용 등으로 인해 발생했던 펀드 환매 중단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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