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매각설은 이제 그만"
"국산화율 높여 경쟁력 높일 것"
2012-04-23 20:38:36 2012-04-23 20:39:12
[베이징=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프랑스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사진)이 매각설에 대해 발끈했다.
 
프로보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의 르노삼성 공장에서 만든 '올뉴 SM7'이 중국에서 '탈리스만'으로 출시되듯, 르노삼성의 차들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없는 매각 관련 같은 소문이 왜 계속 나는지 되묻고 싶다"며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최근 10년 동안 1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매각설이 나올 이유가 없다"며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을 찾은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역시 "르노삼성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만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협력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하던 SM3엔진을 곧 부산 공장에서 만들게 된다"며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침체된 내수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상품력과 판매 서비스의 효율을 개선할 것"이라고 "연말에 중장기 계획을 내놓고 라인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4788대, 수출 8143대로 총 1만2931대를 팔아 작년 3월에 비해 각각 42%, 43%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기차와 관련해 "한국에는 현대차, 기아차의 전기차와 르노삼성의 전기차가 있다"며 "한국은 면적이 작고 배터리를 가장 잘 만드는 업체가 한국에 모여 있기 때문에 전기차의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의 전기차 모델도 곧 내논다는 계획이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하반기에 SM3, SM5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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