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몰린 ‘빅잡(BIG JOB)시티’, 부동산 경쟁력 입증
입력 : 2019-08-14 13:37:24 수정 : 2019-08-14 13:37:2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경부축의 ‘빅잡(BIG-JOB) 시티’에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좋은 일자리가 몰린 빅잡 시티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다.
 
14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67만8938가구가 경기도에서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2기 신도시 물량은 총 14만4208가구로, 경기도 전체 물량의 21% 수준이다.
 
이처럼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좋은 일자리가 있는 자족신도시들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일자리가 많은 곳은 배후수요가 있어 환금성이 높다. 또 풍부한 주택수요에 비해 비교적 공급은 한정돼 있어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게 형성된다. 
 
이 같은 이점에 수요가 증가하며 자족신도시의 집값이 오르고 청약 경쟁률도 높게 형성돼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4년 8월부터 이달까지 5년 동안 수도권 1·2기 신도시들의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대규모 전자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광교 아파트값이 3.3㎡당 1556만원에서 2386만원으로 53% 올랐다.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규모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판교는 3.3㎡당 2198만에서 3311만원으로 51%, 분당은 3.3㎡당 1485만에서 2158만원으로 45% 올랐고, 평촌과 동탄은 각각 39%, 32% 순이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빅잡 시티들의 경쟁력이 높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빅잡 시티인 판교, 광교, 고덕은 지난 2014년부터 이달까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34.12대 1(7460가구 모집에 25만5205명 청약)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도권 1·2기 신도시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5.21대1(9만7849가구 모집에 148만8340명 청약)이었다. 빅잡 시티의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동안 경기도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6.77대 1(39만7860가구 모집에 269만5049명 청약)이었다. 
 
이처럼 일반산업단지가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이 밀집된 빅잡 시티는 수요가 풍부해 아파트값이나 청약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 빅잡 시티의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LG 디지털파크 등의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호반그룹의 건설계열 호반산업은 이달 말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22블록에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58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학교 용지(계획)와 행정타운, 중심상업시설도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KTX, SRT역인 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 고덕IC를 통해 수도권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조감도. 이미지/호반산업
 
호반건설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3블록에서 76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광건영도 연내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4블록에서 639가구 규모의 ‘고덕 대광로제비앙’ 분양에 나선다.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고 ‘꼬마 판교’로도 불리는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0월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규모로 구성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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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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