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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당 내부거래' 금호아시아나 압수수색
입력 : 2020-11-06 오후 2:28:0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총수 일가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고래조사부(부자 김민형)는 6일 서울 종로 금호아시아나 그룹 본사와 강서구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고발건과 관련한 증거물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그룹 9개 계열사가 총수 일가의 그룹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금호고속에 편법으로 자금을 지원한 증거를 확보했다. 금호고속은 총수일가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금호아시아나 등을 대상으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320억원을 부과하는 한편, 금호아시아나의 실질적 총수인 박삼구 전 회장과 그룹 전략경영실 임원인 박홍석 전략경영실장(부사장)·윤병철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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