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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옵티머스 회수율, 배상금액과 연관성 적어"
입력 : 2020-11-11 오후 1:04:11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삼일회계법인이 발표한 옵티머스펀드 자산 회수율과 관련해 실제 고객들이 받게 될 배상금액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의 펀드 실사 결과 회수 가능한 투자금이 7.8%~15.2%라고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최종적인 배상금은 자산 회수율이 아닌 금융감독원 민원 조정 결과 또는 소송을 통해 책임 소재를 가린 뒤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체 추산한 기준을 적용하면 회수금액이 1100억원까지도 가능하고, 회수율은 삼일회계법인이 제시한 비율보다 약 9%p 높아질 수 있다고도 했다.
 
회수율 산정에 있어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관계사(트러스트올, 아트리파라다이스, 이피플러스)의 펀드가입금액 등은 사기의 주체인 범죄 관련 자산이므로 펀드잔액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후 회수자산 분배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서다. 삼일회계법인은 옵티머스 관계사들의 펀드가입 금액까지도 펀드잔액에 포함해 회수율을 계산했다. 
 
또한 고객자산 회수 가능 금액에 대해서도 삼일회계법인은 아파트 재개발사업, 임대주택사업 및 PF사업 등은 소송 중이란 이유로 회수 가능성이 '없다'(C등급)고 평가한 반면, NH투자증권은 회사 자체의 IB 업무역량 및 소송과 협상을 통해 추가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로서 사태 해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금융기관들과 논의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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