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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수출기업에 금융지원 역량 강화
입력 : 2020-12-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은행들이 국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수출입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등의 유관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한국무역협회와 수출기업들의 활력 제고와 수출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선 무역협회 회원사 전용 신한카드 체인지업 법인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신한 주거래 수출입 외화통장 거래 시 환율 우대와 해외송금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무역협회와 업무 협력을 통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 등 지원 범위와 혜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코로나 피해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특별 업무협약을 맺고 '위드론 수출금융' 특별 판매를 통해 수출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신용보증기금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위드론 수출금융Ⅱ'를 출시했다.
 
그러면서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분담하고 외국환수수료를 감면하는 금융 혜택을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 프로그램을 통해 230여개 업체를 지원하는 등 총 850여개 업체에 3500억원 규모로 수출기업의 유동성 지원, 무역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달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지원을 위해 코트라(KOTRA), 삼성SD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트라는 IBK기업은행의 수출대금 결제서비스와 삼성SDS의 온라인 물류플랫폼인 첼로스퀘어를 연계해 내년 5월부터 종합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출기업들이 온라인 상에서 해외마케팅, 바이어상담, 대금결제,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0일 중소 수출기업들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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