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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선거인단 투표서 과반 이상 확보…이변은 없었다
입력 : 2020-12-15 오전 9:39: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무난하게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이번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 소송으로 인한 경합주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핵심 경합주들이 이변 없이 몰표를 던진 결과,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270표 이상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당선인은 302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2표를 얻었다. 선거인단 4명이 할당된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결과가 나온 상태로, 사실상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번 투표에서 주 선거 결과를 거스른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은 발생하지 않았다. 미시간(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10명), 펜실베이니아(20명), 뉴욕(29명), 애리조나(11명), 조지아(16명), 네바다(6명) 등의 선거인단은 바이든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줬으며 최다 선거인단(55명)이 걸린 캘리포니아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선거인단 투표는 지난달 3일 치러진 일반 유권자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형식적인 절차다. 이에 선거인단 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힌 적은 미국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연방의회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건네받고 다음달 6일 개표 결과를 승인한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1월20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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