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싱어게인’ 결방으로 시청률 주춤? ‘시청률 하락’
입력 : 2021-01-05 오전 9:59:4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 거듭되는 충격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나 시청률이 하락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싱어게인은 전국 집계 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21일 방송된 6회가 기록한 시청률 7.2%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무엇보다 지난 1228일 갑작스러운 결방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만큼 결방이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선 지난주에 이어 진행된 3라운드 라이벌전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대결 구성과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멋진 열창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들이 계속되었다. 특히 앞서 이선희 심사위원의 슈퍼 어게인으로 구사일생한 정통 헤비메탈 참가자 29호는 파트너였던 10호와 맞붙어 극과 극의 무대로 정면승부, 오감을 짜릿하게 만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먼저 임재범의살아야지를 선곡한 10호는 특유의 호속력 짙은 보이스로 가사의 의미를 오롯이 전달, 극한 감정의 전이를 일으키며 한 편의 드라마틱한 감동을 일으켰다. 반면에 29호는 주특기인 헤비메탈 창법으로 들국화의제발을 소화했는데 절정에 다다를수록 터지는 샤우팅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29호의 무대가 끝난 후 이선희 심사위원은슈퍼 어게인을 쓴 나 자신 칭찬해라며 한 번 더 기회를 준 그의 멋진 무대에 깊은 감사와 보람을 유쾌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어느 대결보다 깊은 고민에 휩싸인 심사위원들은 7 1의 스코어로 29호의 손을 들어주었다
 
또 반박할 수 없는 실력에도 불구하고 1, 2라운드 모두 추가 합격으로 올라온 33호는 순탄치 않았던 오디션 여정의 설움을 딛고자 심수봉의비나리로 야심찬 3라운드 도전에 나섰다. 모든 것을 쏟아부은 무대에 김이나 심사위원은돌아왔네 완전히라며 나직이 내뱉었다.
 
이어진 심사평에서는 “33호님에게 필요했던 게 딱 하나기세라고 생각했다. 기세라 함은 33호를 그리워한 많은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라며저 역시도 33호님의 기세 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말로 그녀의 완전한 비상을 반기는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환상의 호흡을 발휘해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팀을 유지한 56, 67호의아담스팀과 17, 26호의너도 나도 너드팀 의 무대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의 묘미를 살렸다. 정수라의환희를 선보인아담스팀은 가창력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호평 받으며 여전한 호흡을 과시했고 이에 맞서너도 나도 너드팀은 코나의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해리 심사위원은너도 나도 너도팀 무대에 “‘싱어게인에서 본 것 중 TOP3 안에 드는 무대가 아닌가라며 극찬했고 김이나 심사위원은 개인 무대의 기대감마저 덧붙였다. 결국 승부는너도 나도 너드팀이 차지, 다음 라운드에서는 솔로 무대를 선언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매회 감동에 감동을 더하는 무대를 선사 중인싱어게인은 무명가수들이 전하는 특별한 감동으로 짜릿함을 전하며 유일무이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품격을 입증하고 있다
 
싱어게인 유희열, 이선희, 김이나, 이승기, 규현, 선미, 이해리, 송민호.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